주한미군 '우주군 사령부' 창설...北 ICBM 위협에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한다.
2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우주군사령부 부대 창설 소식을 전하면서 주한미군과 미 중부사령부에 각각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설립하는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가 들어선다면 북한의 ICBM을 탐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한다. 올해만 8번 차례나 이어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우주군사령부 부대 창설 소식을 전하면서 주한미군과 미 중부사령부에 각각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설립하는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인태사령부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다른 전투사령부에도 우주군사령부의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본토를 제외한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예하부대가 창설되는 것은 인태사령부가 처음이다. 이어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가 만들어진다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미 우주군은 2019년 12월 창설됐다. 미사일방어를 위한 탐지, 폐위성 및 운석 대응 등을 위해 미사일경보시스템, 우주감시망, 군사위성통제망 등을 운용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도발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ICBM은 고각(高角) 발사(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것) 방식으로 발사돼 약 1000㎞ 거리를 비행하면서 최고 6100㎞ 고도까지 치솟았다. 최고속도는 마하22(초속 7.48㎞) 수준으로 탐지됐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 ICBM을 정상 각도(30~45도)로 쐈을 경우 1만5000㎞ 이상을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평양에서 미 워싱턴DC까지 거리가 약 1만1000㎞임을 감안할 때 미 본토 전역이 북한 ICBM의 사정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북한은 올 들어 이날까지 총 8차례(추진체 개발시험 및 실패 사례 포함)에 걸쳐 ICBM을 쏘며 그 성능을 시험해왔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가 들어선다면 북한의 ICBM을 탐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나우두 머리' 따라 했다가…'퇴학'당한 12세 英 소년 - 머니투데이
- '177㎝' 코드 쿤스트, 61→69㎏ 됐다…"지금 돼지죠 거의" - 머니투데이
- 고우림 결혼 후 첫 방송출연…직접 밝힌 신혼 비하인드 스토리 - 머니투데이
- 이달의 소녀 현진, '퇴출' 츄 편들었다…"마음 아프고 화나" - 머니투데이
- '이혼 2번' 방은희 "최근 결혼하려던 연하남에 심하게 차여" 울컥 - 머니투데이
- '무임승차'에 뿔난 LG엔솔 '배터리 특허 전쟁' 선언…中 겨냥했나 - 머니투데이
- 임예진 "PD와 결혼→신혼 우울증 왔다…코인 투자로 수천 잃어" - 머니투데이
- 1억이 5억 됐는데 "더 오른다"…영업익 1200% 오른 이 주식 - 머니투데이
- "그때 살걸" 40억 자산가도 후회…30대부터 시작해야 할 투자는 - 머니투데이
- "저출산 도쿄 집값 840조 날아간다"…한국에도 섬뜩한 경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