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월드 "23년 5월까지 수수료 안 받는다"

문원빈 기자 2022. 11.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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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동기 부여 제공…글로벌 창작 콘텐츠로 발돋움 준비

"유저 피드백, 콘텐츠 확장, 메이커 안정성을 검토했다. 이제 새로운 기능과 함께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다. BM 기능도 추가된다. 대중화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수수료는 면제한다" 지난 9월 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플랫폼 경쟁에 나선다.

넥슨은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인비테이셔널 2022(이하 MCI22)'를 개최했다. MCI22는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26, 27일 양일간 개최된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를 위한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다. MCI22를 기점으로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MCI는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여러 사람에게 공개할 수 있는 장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관련 소식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바쁘신 중에 이렇게 소중한 시간 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 김대훤 넥슨 부사장

행사는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부터 전문가 키노트, 개발자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첫날 오후 1시에는 신민석 넥슨 디렉터와 오세형 실장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무대에 오른 신 디렉터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한국 시범 서비스를 되돌아봤다. 시범 서비스로 피드백, 콘텐츠 다양화, 메이커 안정성 확보를 검토했다. 서비스 시작 이후 유저와 크리에이터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저 픽드백과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메이커 관련 의견을 접수했다. 시범 서비스인데도 강남구청을 비롯한 국내 여러 교육 기관에서 교육 사업 협업을 요청했다.

신 디렉터는 "본래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로 전환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크리에이터 피드백, 게임 엔진 및 콘텐츠 검증 등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플랫폼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선 사항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매칭 게임들의 원활하지 못한 플레이, 원작과 다른 조작감, 모바일 발열 및 최적화 이슈, 불안정한 공동제작 기능을 꼽았다. 해당 문제들은 순차 개선 중이다.  유저들이 요청한 적극적인 홍보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 신민석 넥슨 디렉터

넥슨은 시범 서비스를 거쳐오면서 제작자, 크리에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 디렉터의설명에 따르면 디스코드 채널 운영, 독학 교육. 자료 무료 배포 등 크리에이터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MCI, 해커톤, Developer Wings와 같은 행사로 게임 개발 생태계를 풍성하게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 미국에 신규 법인 '토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올해 중으로 서비스 이관을 준비 중이다.

이후 향후 서비스 계획을 전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창작 플랫폼 도약이 목적이다. 먼저 쉐이더와 3D 월드 구현 등 신규 리소스 추가(라라), 번역 툴, 게임 통계, 신규 개발 기능, 블록 코딩, GPS 시스템과 넥슨 보유 IP, 외부 IP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부 IP는 '항아리 게임'이 대표적이다.

11월 29일부터는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과 동기 부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기능도 업데이트한다. 크리에이터는 유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크리에이터가 등록한 유로 상품을 신규 재화 '월드 코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크리에이터는 상품 판매로 축적된 월드 코인을 출금할 수 있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23년 5월까지 모든 구매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신 디렉터는 "비즈니스 모델 기능 추가는 전업으로, 취미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이번 쇼케이스 발표는 단순 예고일 뿐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 오세형 넥슨 실장

오 실장은 "내 손으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개발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는 크리에이터가 가장 중요하다. 이들을 위해 무료 동영상 강좌 제공, 크리에이터를 위한 개발자센터 운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기관 연계, 각종 행사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수익 증가, 크리에이터 증가, 유저 유입 증가 3박자가 이뤄진 구조다. 대중 관심도 증가, 인플루언서 참여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광고 수익화 시스템은 전면 광고, 보상형 광고, 광고 소스(텍스트 광고, 이미지 광고, 동영상 광고)를 고려했다. 크리에이터 펀딩 프로그램은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매년 전채 매출 n% 등)  펀드 조성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 지원 구조로 이뤄진다. 그는 "이외에도 더 많은 지원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자신의 월드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기능을 넣는다면? 월드에서 구매한 물건을 자택까지 배송할 수 있다면? 기존 플랫폼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수익화 모델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수익은 크리에이터, 넥슨, 앱스토어, 인프라, 플랫폼 투자로 분배된다. 이때 크리에이터 수익 비율이 가장 높다. 넥슨은 내년 5월까지 면제한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수수료는 플랫폼 활성화에 사용한다. 사회공헌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오 실장은 "플랫폼에 적극 투자해 유저 유입 계획도 세웠다. 며칠 전 명예훈장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새로운 시도였다. 장기 협업 계획으로 내부에서 적극 투자 중이니 인플루언서들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부탁했다.

-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인비테이셔널 2022 쇼케이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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