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만 8만8000원인데”…축의금 5만원에 서운한 거 있냐는 선배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2. 11. 26. 14:39
회사 선배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5만원을 냈다는 이유로 불편한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결혼생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선배가 ‘5만원 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라고 했다”며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가 ‘밥값이 8만 8000원인데’라고 했다”면서 “밥값이 얼마인지 사전에 몰랐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5만원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연 속 사건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요즘 식대가 올라서 5만원 하면 손해”, “이제 기본이 10만원이다” 등의 의견을 남긴 반면 “회사 사람은 5만원이 ‘국룰(일반적인 룰)’ 아닌가”, “시간 내서 참석하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등의 반응도 많았다.
축의금과 상관없이 A씨 선배의 태도를 문제 삼은 누리꾼도 있었다.
이들은 “초대한 손님 밥 한 끼 대접 못할 정도면 거기서 식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 “돈 받으려고 결혼하는 결혼 문화는 지양되어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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