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사흘째 화물연대 5400명 집회…부산항서 불법행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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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항만 등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량이 무기한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이 전국 16개지역에서 사흘째 이어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파업 사흘째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집회에는 16개 지역 150여개소에서 5400여명이 참여했다.
밤사이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3300명이 14개지역 130개소에서 화물차량·천막 등을 이용해 철야 대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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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항만 등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량이 무기한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이 전국 16개지역에서 사흘째 이어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파업 사흘째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집회에는 16개 지역 150여개소에서 5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여명의 약 24.5% 수준이다. 집회 인원은 첫날보다 4200명 감소했다.
밤사이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3300명이 14개지역 130개소에서 화물차량·천막 등을 이용해 철야 대기를 진행했다. 현장 특이 사항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7시께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이 파손되고 욕설을 하는 등 불법행위가 나타났다.
전국 12개 항만은 모두 출입구 봉쇄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은 63.3%로 평시(64.5%)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의미한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3084TEU로 평시(3만6824TEU) 대비 35%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철강·시멘트 등 각 협회에서 운송거부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고, 사전수송에 따라 현재까지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시에도 주말에는 대부분 공장은 출고를 진행하지 않아, 주말 간 집단운송거부로 생길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기동대·교통경찰·신속대응팀 등)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또 대체수송력 추가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50대가 추가 투입됐다.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 아래 반출하고, 기업 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산항에 설치한 임시사무실에 머물면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을 총괄 지휘하고 정상 운송 참여자를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다.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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