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대표 ‘인물난’에…한동훈, ‘간판스타’로 나설까
25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주자들은 10명 내외로 정리된다. 원내에선 김기현·권성동·안철수·조경태·윤상현 의원이, 원외에선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권영세 통일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언급된다.
현재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한 장관의 당대표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차기 지도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한 장관이 여권 인사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장관이 18.0%로 2위를 차지했는데 여권에서 가장 높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첫째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한 장관이 차기 지도자로서 적합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27%)에 이어 한 장관은 9%를 기록해 여권 인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장관은 2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한 장관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장관 당대표 출마설과 관련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한 장관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지금까지 자타천으로 언급되는 후보군을 보면 딱히 다음 총선을 승리로 이끌만한 인물은 없다”며 “그런 점에서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아예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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