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마리화나 수백kg 분실한 인도 경찰 "쥐가 갉아먹었네"

유영규 기자 2022. 11.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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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 마투라 시 경찰은 최근 증거물로 확보해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200㎏을 분실했다고 법원에 밝혔습니다.

마투라 법원이 마약사범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압수한 마리화나 386㎏을 증거로 제시할 것을 명령하자 이런 대답을 내놓은 겁니다.

현지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해 마투라 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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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에서 경찰이 마약사범으로부터 압수한 마리화나 수백㎏을 '쥐가 갉아먹었다'는 이유로 법원에 증거물로 제시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 마투라 시 경찰은 최근 증거물로 확보해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200㎏을 분실했다고 법원에 밝혔습니다.

마투라 법원이 마약사범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압수한 마리화나 386㎏을 증거로 제시할 것을 명령하자 이런 대답을 내놓은 겁니다.

마리화나 대마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찰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를 쥐가 갉아먹어 버렸다"라며 "경찰서에는 쥐로부터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보관한 장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해 마투라 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경찰에 실제로 쥐가 그 많은 마리화나를 먹어 치웠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명령하고, 쥐 근절 대책도 세울 것을 권고했습니다.

CNN은, 실제로 마리화나가 사라진 원인이 쥐 때문인지에 대해서 말이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마탄드 프라카시 싱 마투라 경찰서장은 CNN에, 마리화나가 사라진 이유는 쥐가 아니라 폭우와 홍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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