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 1차전 파괴력 실종...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2차전서 나란히 무승부

주원규 2022. 11.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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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서 각각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같은날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현재 A조는 네덜란드(4점), 에콰도르(4점), 세네갈(3점)으로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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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 에콰도르, 슈팅 수 2 vs 13
잉글랜드도 미국에 고전
2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 미국 경기에서 잉글랜드 메이슨 마운트가 슛이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네덜란드의 수비수 반 다이크(리버풀)가 이마를 짚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서 각각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의 강력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앞서 1차전에서 '세계 최강 수비수'로 불리는 쿨리발리(첼시)가 있는 세네갈을 상대로 후반 2골을 몰아 넣어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에콰도르를 상대로는 단 두 차례 슈팅에 그쳤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네덜란드는 코디 학포(에인트호번)의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이 슈팅이 유일한 네덜란드의 유효슈팅이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슈팅 수 2개를 기록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13개 슈팅을 찼고, 5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전체 경기 역시 에콰도르가 우세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4분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카타르와 개막전에서 2골을 넣었던 발렌시아는 이날 골을 추가하며 총 3골로 대회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편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무승부로 승점을 1점씩 나눠가지며 개최국 카타르는 대회 1호 탈락 국가가 됐다.

같은날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한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으나,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잉글랜드는 미국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오히려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은 것은 미국이었다. 전반 34분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이 역습을 통해 유너스 무사(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왼발 슛이 골대 왼쪽 모서리를 강타했다. 미국은 후반 시작 후 20분까지 코너킥 기회를 5번이나 얻어내는 등 잉글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조던 헨더슨(리버풀)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체 슈팅 수는 미국은 10개를 기록했으나 잉글랜드는 8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여전히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조 1위 16강 진출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현재 A조는 네덜란드(4점), 에콰도르(4점), 세네갈(3점)으로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B조 역시 잉글랜드(4점)의 뒤를 이어 이란(3점), 미국(2점), 웨일스(1점) 순으로, 이변이 일어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든 순위가 뒤바뀌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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