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마리화나 수백㎏ 분실한 인도 경찰 "쥐가 갉아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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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경찰이 마약사범으로부터 압수한 마리화나 수백㎏을 쥐가 갉아먹었다는 이유로 법원에 증거물로 제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해 마투라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 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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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올로프 레거로프(Olof Lagerlof)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1/26/yonhap/20221126134849605exuk.jpg)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인도에서 경찰이 마약사범으로부터 압수한 마리화나 수백㎏을 쥐가 갉아먹었다는 이유로 법원에 증거물로 제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 마투라시 경찰은 최근 증거물로 확보해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200㎏을 분실했다고 법원에 밝혔다.
마투라 법원이 마약사범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압수한 마리화나 386㎏을 증거로 제시할 것을 명령하자 이같이 밝힌 것이다.
경찰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를 쥐가 갉아먹어 버렸다"라며 "경찰서에는 쥐로부터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보관한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해 마투라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 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경찰에 실제로 쥐가 그 많은 마리화나를 먹어 치웠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쥐 근절 대책도 세울 것을 권고했다.
CNN은 다만 실제로 마리화나가 사라진 원인이 쥐 때문인지에 대해서 말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마탄드 프라카시 싱 마투라 경찰서장이 CNN에 마리화나가 쥐가 아니라 홍수 때문에 사라졌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은 압수한 마리화나가 비와 홍수로 손상됐다고만 밝혔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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