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가숲길 지정된 대전둘레산길 대대적 정비

조명휘 기자 2022. 11.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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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둘레산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이장우 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등산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전둘레산길은 최근 국내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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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04년부터 동호회 개척으로 이어진 12개 구간 138㎞
보문산서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 개최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가 26일 보문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둘레산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이장우 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등산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내년부터 국가숲길 명성에 걸맞도록 대전둘레산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면서 '숲길 주변에 안내센터와 숲속야영장, 숲속산장 등을 확충해 전국 최고의 국가숲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숲길걷기대회와 산성투어, 스템프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코스와 경사 구간 우회노선도 신속히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둘레산길은 최근 국내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길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어 도심경관과 산림생태자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는 제도다. 지리산둘레길과 대관령숲길, 내포문화숲길 등이 지정된 바 있다.

특히 대전둘레산길은 동호회의 사업 제안을 대전시가 수용하면서 추진된 민관협치 사업 사례로 가치가 높다.

[대전=뉴시스] 대전 둘레산길. (사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4년 대전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전둘레산길잇기’ 동호회를 결성한 뒤 대전을 둘러싼 산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한 12개 구간 138㎞의 둘레산길 노선이 개척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문산길, 만인산길, 머들령길, 식장산길, 계족산성길, 금강길, 금병산길, 우산봉길, 구봉산길, 동물원길 등이 조성됐고 연간 약 118만명이 찾는다.

시는 국가숲길 지정에 따른 전국적 인지도 상승으로 10만 명 이상의 산행객 증가와 함께 숲길의 국가관리 전환에 따라 연간 약 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국가숲길 지정을 계기로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 대전관광에 활력소가 되고, 숲길 주변의 식당, 카페 등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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