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빛 곶감이 주렁주렁…경남 산청 곶감 말리기 한창

고휘훈 2022. 11.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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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 주요 곶감 재배지로 손꼽히는 경남 산청에서 요즘 곶감 만들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12월 중순쯤 되면 완성된 곶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곶감 농가를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개를 들면 지리산 천왕봉을 올려다볼 수 있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하신마을.

곶감을 말리는 공간인 '덕장'이 온통 주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잘 깎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방에서 감 특유의 달콤한 향이 진동하는데요. 현재는 맛이 떫지만 한 달 반 정도의 숙성 기간이 지나면 달콤한 곶감으로 재탄생합니다.

큰 일교차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올해는 감 농사가 잘된 데다, 가을에 비가 적게 내려 곶감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생산량도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재용 / 곶감 농민> "여러 가지 곶감 생산 작황에는, 올해 기후가 썩 좋은 날씨는 아닌데 다행스럽게 온도는 높은 대신 가뭄으로 인해서 습도가 낮은 관계로 곶감 생산 농가에 득이 되고 있는데요."

산청 1천300여 농가들은 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산청 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 덕에 다른 곶감 주산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청 곶감은 12월 중순쯤 경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청군은 곶감축제를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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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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