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연소 200SV '작은 대마신' ML 진출 보류…"2023시즌 잔류 선언"

2022. 11. 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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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작은 대마신'으로 불리는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잔류한다.

일본 '풀카운트'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6일(한국시각)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2023시즌 잔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야마사키는 지난 2014년 요코하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첫 시즌 58경기에서 2승 4패 7홀드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야마사키는 '신인왕'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야마사키는 올해 56경기에서 2패 3홀드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최연소 2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는 등 요코하마에서 통산 8시즌을 뛰는 동안 16승 24패 207세이브 74홀드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야마사키는 WBSC 프리미어12와 도쿄올림픽에서도 수차례 뛰는 등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올해 국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야마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2023시즌 요코하마 DeNA에서 뛰겠따는 의사를 밝혔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야마사키는 팬 페스티벌이 열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비롯해 미디어 관계자가 연일 나의 거취를 주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야마사키의 잔류 선언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야마사키는 잔류 발표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는 "2년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이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팬분들 덕분에 프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며 "올 시즌 매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나의 꿈을 팬분들과 함께 꾸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단 야마사키는 2023시즌 요코하마 DeN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야마사키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FA 자격 획득을 얻는데,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요코하마 DeNA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야마사키 야스아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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