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원희룡 “운행차량 파손 불법행위 발생, 엄벌할 것”

류인하 기자 2022. 11.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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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25일 경남 김해시 소재 레미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업계의 우려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행 중인 화물차를 파손한 행위자를 찾아 엄벌조치하겠다”고 점차 발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 등을 투척한 사람이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보고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부터 약 15분간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는 피해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고발생 즉시 피해차량 운전자가 자리를 이탈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에 대한 신상파악은 되지 않았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 자료를 수집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부산신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장 대응을 하고 있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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