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사고 부실 대응 혐의’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최희진 기자 2022. 11.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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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6일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재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서장은 참사 당일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부실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구급 인력 운용 등과 관련해 참사 당시 최 서장의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지난 21일에도 최 서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고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도 늦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참사 당시 대응 1단계는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발령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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