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대응단계 늑장발령 의혹'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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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수(특수본)는 참사 당시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 조사 중이다.
참사 발생 당시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도 대응하지 않았고 사고 발생 직후에도 적절한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신속하게 하지 않았다는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고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가 늦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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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수(특수본)는 참사 당시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한 최 서장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도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참사 발생 당시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도 대응하지 않았고 사고 발생 직후에도 적절한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신속하게 하지 않았다는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최 서장은 대응 2단계 발령을 늦게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 이태원 일대 불법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소 점검·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고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가 늦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전근무 역시 순찰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장소를 내내 지키는 방식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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