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 만날땐 딱 좋아” 중고거래 당근마켓, 친목 활동에도 가장 많이 활용돼
‘동네’ 인식 범위는 집 반경 1.22㎞ 이내
최고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이 동네 기반의 취미나 소모임 등 친목활동에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하이퍼 로컬(지역 밀착형)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2’를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당근마켓과 네이버 카페·우리동네 판, 소셜미디어 등 지역 밀착형 서비스 이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설문 조사는 지난 9월 9∼12일 전국 만 20∼59세 성인 2000명 가운데 당근마켓 동네생활, 네이버 우리동네 서비스별 이용자 각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거래 활동 분야에서 주 이용률이 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인 ‘포털 검색’은 5.7%, 3위 ‘동네·지역 기반 네이버·다음 카페’(맘카페 등)는 3.7%에 그쳤다. 특히 거래를 위해 당근마켓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30대 이용자(73.7%)와 동네 3년 미만 거주 이용자(68.4%)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동네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활동에는 포털 검색(15.9%)과 당근마켓(15.8%)이 비슷하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또는 친구·지인에게 묻는다는 비율이 11.6%이었다. 정보 제공·습득에 당근마켓을 주로 이용한다는 이들은 ‘동네 사용자 수가 많아서’를, 포털 이용자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거나 이용 절차와 조건이 간단해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표적인 이웃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마켓 동네생활과 네이버 우리동네는 설문 응답자 10명 중 7명 가량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안다는 이들의 비중은 75.8%였다.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7%로 조사됐다. 네이버 우리동네를 인지하는 비중은 64.6%이고, 35.7%가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설문을 진행한 오픈서베이 측은 “동네생활과 우리동네를 아는 이들 중 절반가량은 현재 둘러보기 수준으로 이용 중”이라며 “커뮤니티 기능 강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평소 생각하는 ‘동네’의 범위는 집에서 평균 1.22㎞ 이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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