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해 ‘대박’ 친 한국여자골퍼는 … 전인지 25억, 최혜진 22억 順 ‘상금사냥’

오태식 골프포위민 기자(ots@mk.co.kr) 2022. 11.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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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P연합뉴스>
지난 해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5만 4538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2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부활의 샷’을 날린 전인지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과 AIG 위민스오픈 준우승 등 2개 대회만으로도 200만 달러 이상을 벌면서 총 267만 3860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3위로 껑충 뛰었다. 작년에 비해 무려 191만 9322 달러(약 25억 7000만원)를 더 번 것이다. 한국여자골퍼 중 작년에 비해 가장 화끈하게 상금 사냥을 벌인 선수가 바로 전인지다.

전인지에 이어 전년 대비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KLPGA 투어에서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혜진이다.

지난 해 국내에서 뛰면서 총 5억 4169만원을 획득한 최혜진은 올해 미국 무대에서 총 207만 5696 달러(약 27억 7700만원)를 획득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22억원 이상을 번 것이다. 비록 지난 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승은 없지만 무대를 옮겨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최혜진. <사진 AFP연합뉴스>
김효주도 작년 85만 5962 달러에서 올해 153만 3497 달러로 67만 7535 달러(약 9억원)를 더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누구일까?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작년 15억 2137만원에서 올해 14억 7792만원으로 약 4345만원 정도 적게 벌었다.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주인공은 올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정윤지다. 준우승도 두 번을 더 차지한 정윤지는 올해 7억 3901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6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3억 1174만을 번 정윤지는 작년에 비해 4억 2700만원 정도를 더 벌었다.

정윤지에 이어 박지영과 김수지 순으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상금을 획득했는데, 금액 차이가 거의 없다. 박지영은 올해 7억 2509만을 획득해 작년 3억 8758만원에 비해 약 3억 3751만원을 더 손에 쥐었다. 올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김수지도 작년 7억 4512만원에서 올해 10억 8258만원으로 3억 3746만원을 더 획득했다.

아마도 상금 사냥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인 선수는 작년 65위에 머물러 시드전을 치러야 했던 황정미일 것이다. 작년 1억 1135만원을 버는 데 그쳤던 황정미는 올해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두면서 4억 4666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6위로 껑충 뛰었다. 작년에 비해 3억 3531만원을 더 획득했는데, 랭킹 변화만으로는 49계단을 뛴 올해 최고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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