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같이 일하던 친구가 하늘나라 갔다"…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촉구

차유채 기자 2022. 11.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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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스태프를 추모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문소리는 25일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배우 하정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문소리는 "오늘 여러분들이 수상 소감을 하는 것을 보니 제가 빼먹은 게 있는 거 같아서 한 마디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하정우는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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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43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문소리가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스태프를 추모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문소리는 25일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배우 하정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세 자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문소리는 "오늘 여러분들이 수상 소감을 하는 것을 보니 제가 빼먹은 게 있는 거 같아서 한 마디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하정우는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이에 문소리는 "늘 무거운 옷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나랑 일했던 친구가 10월 29일에 숨도 못 쉬고 하늘 나라로 갔다"며 "아직도 네가 떠난 게 믿기지 않지만,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 한 번 못 불러 준 게 굉장히 마음 아팠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너에 대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받으면 진짜 애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객석에서는 문소리를 향한 응원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는 "오늘 너무 기쁜 날인데 무겁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앞서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158명, 부상자 197명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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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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