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책임 추궁…특수본,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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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26일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참사 당시 대응 1단계는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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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26일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서장은 참사 직후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당시 대응 1단계는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발령했다. 1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때 발령하는 대응 2단계는 자치구 긴급구조통제단장, 즉 용산소방서장도 발령할 수 있다.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가 늦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수본은 지난 21일 최 서장을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날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구급인력 운용 등 참사 당시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 구체적으로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수본은 소방당국이 중앙통제단 구성·운영과 관련한 문건을 허위로 작성한 단서를 잡고 전날 소방청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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