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부인’ 오영수, 후폭풍에도 ‘침묵’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2. 11. 26.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관련 보도가 쏟아진 이후에도 침묵하고 있다.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오영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지만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영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관련 보도가 쏟아진 이후에도 침묵하고 있다.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광고 송출을 예정했는데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오늘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출연료 반납 등 그에 따른 후속 조치는 수사상황과 계약서 내용을 검토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극 ‘러브레터’ 전주 공연에서도 배제된다. 오영수는 내년 1월 1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영수 관련 보도를 접한 뒤 주최 측인 전주MBC는 오영수와 관련한 보도를 접한 뒤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캐스팅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고, 제작사 측도 캐스팅 변경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오영수가 2017년 중순쯤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오영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지만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오영수는 첫 보도를 한 JTBC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 4월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의 이의신청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검찰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오영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25일부터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소속사가 없는 상태여서 공식적인 대응도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분해 “우린 깐부잖아”, “이러다 다 죽어” 등 인상 깊은 열연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