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비상'...피츠버그, 추신수 동료 연봉 2천만 달러 출신 베테랑 1루수 '거포' 산타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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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노장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를 영입했다.
그러나, 산타나의 나이를 감안해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최지만을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상황에 따라 최지만과 산타나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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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노장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를 영입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산타나와 1년 670만 달러에 계약하고 신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으로 메이저리그 14년 차가 되는 백전노장 산타나는 2022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202/.316/.376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일발 장타가 있다. 홈런 19개를 쳤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6천만 달러에 계약하기도 했다.
산타나는 특히 스위치 히터로 좌우 타석에 다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에는 수비 쉬프트가 금지되는만큼 산타나가 더 강력한 타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비력도 여전히 수준급이다.
빅리그 통산 278홈런과 925타점과 .242/.359/.432의 커리어 라인을 갖고 있다.
산타나는 추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추신수와 3년 간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 2년 차부터 장타력을 발휘, 2011년 27개의 홈런을 쳤다. 2016년에는 34개의 아치를 그렸다. 또 2019년에도 3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산타나는 2008년 LA 다저스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을 때 당시 타격 코치였던 현 피츠버그 데렉 쉘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피츠버그는 산타나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최지만은 지명타자로 돌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산타나의 나이를 감안해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최지만을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상황에 따라 최지만과 산타나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수도 있다.
한편, 산타나가 영입되면서 최지만은 팀내 최고참 자리에서 밀려나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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