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피츠버그 ML 278홈런 거포 1루수 잡았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가 FA 시장에서 거포 1루수를 영입했다. 최지만(31)의 운명은 어찌되는 것일까.
피츠버그의 새 식구가 될 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36).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278홈런을 터뜨린 거포 1루수다. 미국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FA 1루수 산타나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산타나는 올해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었다. 올해 1루수로 76경기, 지명타자로 50경기를 치렀다. 개인 통산 1784경기에서 1533안타를 터뜨린 베테랑 타자인 산타나는 통산 타율 .242 278홈런 925타점을 기록하면서 통산 300홈런-10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타율 .202 19홈런 60타점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9년에는 타율 .281 34홈런 93타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선정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1년 670만 달러라는 조건에 산타나를 붙잡았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SPN'은 산타나가 내년 시즌에는 수비 시프트 금지로 인해 적잖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타나는 올해 왼손타자로 나온 362타석 중 356타석에서 수비 시프트가 적용된 선수로 산타나보다 더 높은 비율로 수비 위치가 이동된 선수는 없었다"는 'ESPN'은 "내년부터 수비 시프트가 금지되면서 산타나는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SPN'은 "산타나는 피츠버그의 리더로 떠올랐다.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서 최고령 야수는 최근 트레이드로 입단한 31세 최지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지만과 산타나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처럼 플래툰에 갇힐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과연 피츠버그는 같은 포지션인 최지만과 산타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카를로스 산타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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