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관건은 정확한 진단과 식립

치아가 건강하다는 건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충치나 치주염 또는 사고로 인해 발치해야 한다면 인공치아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비용적인 부담과 수술 과정이 까다로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자칫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은 치아가 거의 없거나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더욱 부담이 클수 밖에 없다.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고 구강환경이 좋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고 기간도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약 고령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 전체 임플란트이다. 상악, 하악에서 잇몸뼈가 튼튼하거나 하중을 많이 받는 부분에 최소 수준의 임플란트(각각 8-10개 정도)를 식립하고 치아의 머리부분에 보철물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 방법이다. 틀니보다 우수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잇몸뼈가 흡수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음식물을 보다 편하게 씹을 수 있다. 자연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환자 개개인의 구강 구조 및 골격 형태와 교합상태를 모두 파악해 적절한 위치에 식립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과정을 통해 환자 맞춤형 가이드를 제작하여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과정은 통증, 회복, 치료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개인의 구강조건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고르다치과의원 최재용 원장은 “치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최첨단 장비, 우수한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지만, 사람에 의한 의술인 만큼 의료진의 경험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치과에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맡긴다면 성공적인 임플란트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르다치과의원 최재용 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