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있는데도..PIT, 통산 278홈런 강타자 산타나와 계약 합의

안형준 2022. 11.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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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가 산타나를 영입했다.

ESPN은 11월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산타나와 1년 6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6년생 산타나는 빅리그에서 통산 27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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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츠버그가 산타나를 영입했다.

ESPN은 11월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산타나와 1년 6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은 신체검사가 완료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6년생 산타나는 빅리그에서 통산 27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데뷔했고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13시즌을 뛰었다.

산타나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1,784경기에 출전했고 .242/.359/.432 278홈런 925타점 48도루를 기록했다. 아주 정교한 타자는 아니지만 통산 1,148볼넷 1,246삼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선구안이 매우 뛰어난 선수고 통산 7차례 20홈런 이상 시즌을 만든 장타력도 가진 선수다.

다만 이제는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노쇠화로 기량이 하락했다. 2019년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최근 3년은 349경기 .207/.323/.355 46홈런 159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2시즌에는 캔자스시티와 시애틀에서 131경기에 출전해 .202/.316/.376 19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지명타자 출전이 많았지만 산타나는 아직 무리없이 1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최근에는 우완보다 좌완을 상대로 훨씬 생산성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스위치 히터로서 좌우완을 가리지 않는 타자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초반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최지만을 영입했지만 계속 1루 보강을 시도했고 결국 산타나를 영입했다. 최지만을 풀타임 주전 1루수로 신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나는 지명타자 출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지만과 플래툰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자료사진=카를로스 산타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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