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워런 버핏···올 하락장에서도 128% 수익 올린 종목에 더 투자했다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
버크셔는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보유한 주요 종목 가운데 옥시덴탈페트롤리움(128%)와 쉐브론(54%)의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번 3분기에 옥시덴탈은 3580만주를 더 사들였고, 쉐브론도 391만주를 추가로 샀다.
에너지 관련주는 올해 하락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급등한 종목으로 꼽힌다. 에너지 주식은 우크라전쟁 수혜주인데다 기후위기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버핏은 올해 계속 사들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에너지 주식에 대량 투자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투자액 비중이 큰 애플·뱅크오프아메리카·코카콜라·아메리칸익스프레스·크레프트하인즈·무디스의 주식수는 2분기와 비교해 그대로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액은 총 2960억 달러로 2분기 3001억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이중 42%가 애플에 투자돼 있다.
지난달말 코카콜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69달러로 보고했다. 3분기 EPS는 시장의 예상치 0.64달러를 상회했다. 투자정보 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애널리스트 14명 가운데 12명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가는 66.29달러를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62.63달러)와 거의 비슷하다.
한편 다비타 종목(-37%)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요 종목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비타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와 말기 신부전증 환자를 위해 신장 투석 센터를 운영하는 보건 의료회사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다비타에 대해 목표주가 75.6달러를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72.29 달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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