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관저 만찬…"나라가 엄중하니 열심히 해달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처음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에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에 초청해, 저녁 6시 50분부터 3시간 20분 동안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들을 맞이하고 관저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후 70여일 만에 이뤄진 첫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서 중진 의원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인사를 겸해 당 지도부를 초청한 것입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면서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 문제와 경제 상황 등 나라가 엄중하고 어렵다"면서" 당에서도 정말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고 당정의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축구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을 관저에서 관람한 것을 언급하며 "잘 싸웠다"고도 말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최근 중단된 출근길 문답과 화물연대 총파업 등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다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6개월째 기약 없는 야당과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만찬 사진과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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