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시하지마" 외산폰, 국내 점유율 1% 넘어 3%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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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 속에서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이 3%까지 올랐다.
앞서 해외 제조업체의 비중은 1%대에 그쳐, 한국은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렸다.
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분기 샤오미·모토로라 등 해외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3%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제품을 팔고 마케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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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2%p↑…매장 오픈 등 공격 마케팅 효과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 속에서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이 3%까지 올랐다. 앞서 해외 제조업체의 비중은 1%대에 그쳐, 한국은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렸다.
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분기 샤오미·모토로라 등 해외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1%)대비 2%포인트(p), 직전 분기 대비 1%p 올랐다.
삼성전자(84%)·애플(13%)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산 스마트폰, 삼성전자 텃밭 한국 시장서 입지 상승…1%대 뚫고 3% 진입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모토로라의 영향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에 집중한 이들은 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좁아진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애플의 주축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플래그십 폰인 점에서 두 기업이 채워주지 못한 중저가 영역에서 '틈새 수요'를 끌어올려 승부를 보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샤오미는 올해부터 오프라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제품을 팔고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에 첫번째 매장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을 열었다. 또 올해 이 매장에서 가격 할인·가정의 달 이벤트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출시된 39만원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1프로 5G'와 29만원대 '레드미노트11'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됐다.
올해 9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모토로라 역시 국내 시장에 '가성비'를 키워드로 잡았다.
모토로라는 지난 5월 LG헬로비전 알뜰폰(MVNO)인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엣지20 라이트 5G'(39만원대)와 '모토 G50 5G'(34만원대)를 내놨다. 또 지난달에는 59만원대 '모토로라 엣지 30 5G'를 출시했다.
3개의 신제품은 모두 중저가폰이다. 모토로라가 약 10년간 한국시장을 떠나있던 만큼 가성비 수요층부터 먼저 잡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삼성전자처럼 폴더블폰(화면이 접히는) '레이저2022'(120만원대)를 발표했음에도, 보급형 휴대전화만 내놓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신재식 모토로라 코리아 사업총괄 대표도 "앞으로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양한 모토로라 제품을 국내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외산폰 '판매채널 부족' 등 과제 여전…성장세 지속될지 '미지수'
다만 업계는 외산폰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모토로라의 경우 이동통신3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온라인 자급제 채널과 알뜰폰 판매망 1곳을 통해서만 유통되고 있어 판매량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마케팅에 열심인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A 언팩(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와 함께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동통신3사가 올해 단독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가성비 폰'의 성과가 두드러지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지난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KT '갤럭시점프2' △SK텔레콤 '갤럭시 퀀텀3' △LG유플러스 '버디2'는 갤럭시Z플립4·폴드4에 이어 판매량 3·4·5위에 올랐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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