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은 왜 주호영을 안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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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이 화제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고, 대통령실과 여당 간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만찬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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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이 화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후 첫 만찬 회동이기도 하지만 '미묘한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함께했기 때문이다.
26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시종일관 대통령실과 여당이 국정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좋은 소재가 되면서 만찬 테이블에서 무거운 정치 이슈는 올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고, 대통령실과 여당 간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서로 덕담을 나누고 옛정을 떠올리는 자리였던 셈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어깨를 두들기고 포옹까지 하며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야당의 '무리한'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엇박자'를 보이며 자기 정치를 한다는 여권 일각의 비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국정조사 요구를 '고육지책'으로 이해하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 원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해석이다.
만찬은 오후 6시 50분께 시작해 오후 10시 10분께 마쳤다. 윤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직접 관저 밖으로 나와 귀가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배웅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만찬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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