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與 지도부, 3시간 20분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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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3시간20분 간 송년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출범 6개월을 맞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지방선거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당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 지도부도 이에 화답하며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였다는 게 복수 참석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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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주호영과 尹 대통령 포옹
김건희 여사 與 지도부에 관저 소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3시간20분 간 송년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50분께부터 10시 10분쯤까지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1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정 위원장 체제 지도부 만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출범 6개월을 맞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테이블 위에선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지방선거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당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 지도부도 이에 화답하며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였다는 게 복수 참석자의 설명이다. 대통령은 ‘함께’를 자주 언급했으며 간간이 박수도 나왔다고 한다.
지난 24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국정조사 여야 합의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적잖은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합의를 주도한 주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은 “고생이 많으시다”고 격려하고 포옹까지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관저에 먼저 도착한 비대위 지도부가 퇴근하는 윤 대통령을 기다리는 사이 김건희 여사가 손님들에게 관저 내부를 직접 소개했다. 김 여사는 대신 식사 자리엔 배석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관저에 입주한 윤 대통령이 공식 초청한 손님으로는 지난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 관련해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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