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은 유전 안 돼”…불안한 北, 계급의식 강조

2022. 11.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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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계급의식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신문은 "계급적 원칙, 혁명적 원칙에서의 탈선과 양보는 곧 죽음"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계급투쟁의 열기가 식는 것은 곧 사상적으로 무장 해제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피는 유전될 수 있어도 사상의식은 유전되지 않는다"며 계급의식 고취를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사상문화와 배치되는 이색적인 현상들은 명백히 계급의식이 변색, 변질된 결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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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비롯한 전국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로 답사 행군길이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북한이 계급의식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청년층의 사상이완 현상을 우려하며 사상교육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사설 '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자'에서 "계급교양을 강화하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전했다.

신문은 "계급적 원칙, 혁명적 원칙에서의 탈선과 양보는 곧 죽음"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계급투쟁의 열기가 식는 것은 곧 사상적으로 무장 해제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피는 유전될 수 있어도 사상의식은 유전되지 않는다"며 계급의식 고취를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사상문화와 배치되는 이색적인 현상들은 명백히 계급의식이 변색, 변질된 결과”라고 경고했다.

북한 청년층은 1990년대 중반 식량난이 극심했던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탄생한 이른바 ‘장마당 세대’다. 체제 수호보다 돈이 최고라는 황금만능주의 경향이 강하다.

이에 북한 지도부는 한국 영상물 시청자에게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하게 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정신 무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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