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7주 만에 하락 전환···휘발유 11주째 하락

최희진 기자 2022. 11. 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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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 들어 모두 내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44.5원으로 전주보다 14.2원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11주째 내렸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652.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620.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3.7원 하락한 1713.1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선 15.4원 내린 1591.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원 내린 1878.4원이었다.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하다 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3.9원으로 전주(230.1원)에 이어 230원 이상을 유지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가 아직 크지만 국제 가격 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7달러 내린 배럴당 80.8달러였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논의 등이 국제유가에 반영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달러 내린 배럴당 9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2달러 내린 배럴당 121.3달러였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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