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정갈하다’ 제주 식재료의 재발견이라는 한상차림
제주는 근 20년간 음식에 대한 인식이 가장 많이 바뀐 동네다. 그동안 낯설어서, 미처 몰라봤던 제주 고유의 음식이 주목받으며 가장 뜨거운 먹방 여행지로 거듭났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음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여행지에서 더 그렇다. 모든 것이 낯설지만 조금만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의외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제주 특급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제주 제철 토속 음식을 모았다. 제주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요리로 새로운 제주 여행을 떠나보자.
그랑제이에서는 식사 후 오후 티타임에 녹차 오메기롤, 우도 땅콩 타르트 등 제주 감성을 담은 디저트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그랑초이스’를 통해 하프 연주를 들으며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제이는 힐스위트관의 50개 객실 투숙객만 입장할 수 있다.
내년 2월까지만 한정해 판매하는 겨울 세트 메뉴에는 ‘매생이 크레페와 훈제 굴, 제주 해산물과 제주 안덕 감자 수프’, ‘옥돔 파스타’, ‘구운 야채를 곁들인 블랙 앵거스 살치살 스테이크’ 그리고 ‘대추 생강차와 과일’을 포함했다.
겨울 세트 메뉴를 구성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영양이다. 제주 현지의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저칼로리에 칼슘이 풍부한 매생이를 이용한 크레페와 비타민C가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은 제주 안덕 감자를 이용한 수프,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옥돔 등 제주만의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제주는 ‘해녀’를 콘셉트로 ‘해녀카세 코스’를 출시했다. 파르나스호텔제주 ‘콘페티’에서는 맛볼 수 있는 해녀카세 코스는 제주 성게, 뿔소라 술찜, 제철 생선회, 전복구이와 게우소스, 제주 한우 안심과 송이 등을 포함했다.
색달해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폰드메르 라운지 바’에서 제주 현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맥주와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제주 브루어리와 함께 색달해변의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파르나스호텔제주의 시그니처 맥주 ‘피누(PnU)’와 현지 업체와 협업해 로스팅한 시그니처 커피 ‘폰드메르‘가 대표적이다. 폰드메르 라운지 바에서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이국적인 스낵 메뉴들도 만날 수 있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흑돼지 오마카세 ‘제주선 더블랙’에서는 192시간 숙성한 제주 흑돼지 구이를 판매한다. 캐주얼 차이니즈 레스토랑 ‘성화정’에서는 시원하고 진한 국물의 제주산 모자반 굴짬뽕과 제주 대정읍 지역 특산물인 대정마늘로 소스를 낸 유린기까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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