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끈끈한 수비 필요했던 삼성, 하지만 테리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손동환 2022. 1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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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테리(204cm, F)가 코트에 나선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매뉴얼 테리가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로 선발된 것 역시 위의 이유와 같다.
테리의 패스가 이정현(189cm, G)의 3점으로 연결됐고, 삼성이 30-44로 반전 분위기를 마련했기 때문.
끈끈한 수비를 팀 컬러로 삼는 삼성이지만, 테리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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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테리(204cm, F)가 코트에 나선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5-106으로 졌다. 시즌 첫 3연패. 공동 4위에서 단독 5위(7승 8패)로 떨어졌다. 단, 6위 수원 KT(6승 7패)와 게임 차는 없다.
삼성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은희석 감독은 삼성의 체질을 바꾸려고 했다. 특히, ‘수비 전투력’을 강조했다. 수비에 힘을 쓰지 않는 선수는 삼성의 계획에 없었다.
반대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삼성의 계획에 가장 먼저 포함됐다. 이매뉴얼 테리가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로 선발된 것 역시 위의 이유와 같다.
테리의 강점은 운동 능력이다. 탄력과 스피드가 좋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상대의 골밑 공격을 높이로 저지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코트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선수들의 기를 살려준다. 투쟁심 또한 강하다.
하지만 공격 옵션이 한정됐다. 1대1 능력이 부족하다. 뛰어난 볼 핸들러가 있어야, 테리가 득점할 수 있다. 힘 또한 부족하다.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페인트 존 수비에 불안함을 노출했던 이유.
그러나 테리는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정현(189cm, G)이나 마커스 데릭슨(203cm, F)의 체력 부담이 커진다. 특히, 데릭슨의 부담이 커진다면, 삼성은 확실한 공격 옵션 하나를 잃게 된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많이 활용한다. 할로웨이는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선수. 테리가 최대한 버텨줘야, 데릭슨이 힘을 덜 쓴다. 그래서 테리의 존재감이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중요했다.
하지만 테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데릭슨이 테리를 대신했지만, 데릭슨은 할로웨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데릭슨을 도왔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골밑 공격 대신 외곽 공격을 선택했다.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의 다양한 선택에 혼란해졌다. 17-28로 1쿼터를 마쳤다.
테리가 2쿼터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할로웨이의 힘에 고전했지만, 탄력과 활동량으로 단점을 상쇄했다. 특히, 2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공격 리바운드 후 패스가 돋보였다. 테리의 패스가 이정현(189cm, G)의 3점으로 연결됐고, 삼성이 30-44로 반전 분위기를 마련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은 이내 흔들렸다. 이정현이 빠지자, 테리가 할 수 있는 건 한정됐다. 탑에서 핸드-오프를 하거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하는 게 전부였다. 삼성과 한국가스공사의 간격이 벌어지자, 삼성은 득점에 충실했다. 2쿼터 종료 3분 1초 전 테리 대신 데릭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데릭슨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달아오른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에 눌린 듯했다. 외국 선수 2명의 장점이 모두 나오지 않았고, 삼성은 35-5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이라고는 하나, 패색이 짙어보였다.
점수 차를 좁혀야 했던 삼성은 3쿼터에 데릭슨을 투입했다. 테리가 뛸 시간은 3쿼터에 길지 않았다. 삼성이 너무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테리는 3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 코트를 밟았다. 패배가 확정됐지만, 테리는 자기 임무에 집중했다. 하지만 팀 수비가 이미 무너졌고, 테리 또한 수비로 뭔가를 바꾸지 못했다. 끈끈한 수비를 팀 컬러로 삼는 삼성이지만, 테리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는 삼성의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요소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5-106으로 졌다. 시즌 첫 3연패. 공동 4위에서 단독 5위(7승 8패)로 떨어졌다. 단, 6위 수원 KT(6승 7패)와 게임 차는 없다.
삼성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은희석 감독은 삼성의 체질을 바꾸려고 했다. 특히, ‘수비 전투력’을 강조했다. 수비에 힘을 쓰지 않는 선수는 삼성의 계획에 없었다.
반대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삼성의 계획에 가장 먼저 포함됐다. 이매뉴얼 테리가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로 선발된 것 역시 위의 이유와 같다.
테리의 강점은 운동 능력이다. 탄력과 스피드가 좋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상대의 골밑 공격을 높이로 저지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코트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선수들의 기를 살려준다. 투쟁심 또한 강하다.
하지만 공격 옵션이 한정됐다. 1대1 능력이 부족하다. 뛰어난 볼 핸들러가 있어야, 테리가 득점할 수 있다. 힘 또한 부족하다.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페인트 존 수비에 불안함을 노출했던 이유.
그러나 테리는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정현(189cm, G)이나 마커스 데릭슨(203cm, F)의 체력 부담이 커진다. 특히, 데릭슨의 부담이 커진다면, 삼성은 확실한 공격 옵션 하나를 잃게 된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많이 활용한다. 할로웨이는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선수. 테리가 최대한 버텨줘야, 데릭슨이 힘을 덜 쓴다. 그래서 테리의 존재감이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중요했다.
하지만 테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데릭슨이 테리를 대신했지만, 데릭슨은 할로웨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데릭슨을 도왔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골밑 공격 대신 외곽 공격을 선택했다.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의 다양한 선택에 혼란해졌다. 17-28로 1쿼터를 마쳤다.
테리가 2쿼터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할로웨이의 힘에 고전했지만, 탄력과 활동량으로 단점을 상쇄했다. 특히, 2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공격 리바운드 후 패스가 돋보였다. 테리의 패스가 이정현(189cm, G)의 3점으로 연결됐고, 삼성이 30-44로 반전 분위기를 마련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은 이내 흔들렸다. 이정현이 빠지자, 테리가 할 수 있는 건 한정됐다. 탑에서 핸드-오프를 하거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하는 게 전부였다. 삼성과 한국가스공사의 간격이 벌어지자, 삼성은 득점에 충실했다. 2쿼터 종료 3분 1초 전 테리 대신 데릭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데릭슨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달아오른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에 눌린 듯했다. 외국 선수 2명의 장점이 모두 나오지 않았고, 삼성은 35-5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이라고는 하나, 패색이 짙어보였다.
점수 차를 좁혀야 했던 삼성은 3쿼터에 데릭슨을 투입했다. 테리가 뛸 시간은 3쿼터에 길지 않았다. 삼성이 너무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테리는 3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 코트를 밟았다. 패배가 확정됐지만, 테리는 자기 임무에 집중했다. 하지만 팀 수비가 이미 무너졌고, 테리 또한 수비로 뭔가를 바꾸지 못했다. 끈끈한 수비를 팀 컬러로 삼는 삼성이지만, 테리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는 삼성의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요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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