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가스 건축·토목 총망라"…'사우디 네옴시티' 발 넓히는 대우건설

박승희 기자 2022. 1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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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풍부한 중동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사우디 종합건설사인 '알파나르'와 포괄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리야드 정유공장, 라스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탱크팜 등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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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K-건설]④알파나르와 오일&가스 MOU…사우디 사업기회 확대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다수 수행…이라크 등 중동사업서 두각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우건설이 풍부한 중동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사우디 종합건설사인 '알파나르'와 포괄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파나르는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EPC 종합건설사로, 연 매출 22억 달러 규모의 견조한 회사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내 오일&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발굴 및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손잡기로 했다.

네옴시티와 직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향후 사우디에서의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앞서 리야드 정유공장, 라스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탱크팜 등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행했다.

사우디 외에도 중앙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이라크 알포신항만 조성 사업을 맡으며 중동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710조원 규모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우건설도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인사 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도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참여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사우디 오일&가스 업무협약을 비롯해 토목과 건축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에도 나섰다. 대우건설은 다양한 국내외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우디는 각종 규제가 까다로운 국가지만, 현지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건설사의 입지를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야시르 알 루마얀(Yassir Al Rumayyan 공공투자기금 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 Falih) 투자부 장관, 아메르 알 아즈미(Mr. Amer Al Ajmi) 알파나르 부사장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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