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 사상최대

송경재 2022. 11.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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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판매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25일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집계를 인용해 추수감사절이었던 24일 온라인 매출이 1년 전보다 2.9% 증가한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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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추수감사절인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메이시 백화점의 제 96회 연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이날 미 온라인 매출은 역대 최대인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25일 집계됐다. AFP연합

미국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판매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25일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집계를 인용해 추수감사절이었던 24일 온라인 매출이 1년 전보다 2.9% 증가한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어도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하루에 평균 20억~30억달러를 온라인 쇼핑으로 지출하지만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53억달러 가까이 소비했다.

지난해에 비해 물가가 올랐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착시 현상은 아니라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어도비 수석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야는 인플레이션이 아닌 수요가 온라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면서 값이 지난해와 같거나 되레 하락한 전자제품, 의류, 또 기타 내구재가 주로 판매됐다고 지적했다.

식료품 값은 크게 뛰었지만 이들 내구재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식료품·연료비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한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에 씀씀이를 줄이는 대신 이전보다 소비를 더 늘렸다는 뜻이다.

미 경제 엔진인 소비가 탄탄하다는 뜻으로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활기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타깃, 메이시, 노드스트림 등 지난달 후반과 이달 초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던 소매업체들도 탄탄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연말 쇼핑대목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뜻이다.

24일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로 시작된 이번 쇼핑 대목은 25일 블랙프라이데이, 28일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을 잇는 주요 쇼핑 대목이다.

이 기간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진행되곤 한다.

한편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았다.

어도비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연간 매출 증가율은 10~14% 수준의 두 자리 수를 이어왔지만 올해에는 2.9% 증가에 그쳤다.

다만 이번 쇼핑대목 매출 증가율이 낮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예전과 달리 올해에는 수시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있었던 터라 예년 같은 급격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가 애초에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연말 쇼핑 대목 기대감을 접기는 아직 이르다.

25일 블랙프라이데이 소매매출은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8일 사이버먼데이에는112억달러 소매매출이 기대된다.

어도비는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할 것이라면서 역대 하루 온라인 매출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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