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현미경] 위메이드그룹株, 라이징스타 저물다…올해 70% 급락

손엄지 기자 2022. 1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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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4대 코인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되면서, 위메이드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 여파뿐만 아니라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을 추진하고, 공시를 강화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신뢰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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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투자자가 3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위메이드 수익률 -77.9%
"위믹스 거래 재개, 신작 글로벌 흥행 성과 입증 전까지 주가 약세가 지속"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4대 코인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되면서, 위메이드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향후 위메이드의 신규 프로젝트와 신작 출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주가 부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모두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는 위메이드 그룹주의 해였다. 위메이드는 돈버는게임(P2E)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1년 동안 820% 넘게 상승했고, 위메이드맥스는 1500% 넘게 급등하면서 한 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으로 꼽혔다.

올해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 여파뿐만 아니라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위메이드의 올해 수익률은 -77.9%다. 위메이드맥스도 72% 하락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3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위메이드(3590억원)라는 점에서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위메이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을 추진하고, 공시를 강화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신뢰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新)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위믹스의 상장폐지로 4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예정 게임들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27% 하향했다. 추후 위믹스 기반으로 온보딩 게임들의 매출 영향에 따라 전망치를 추가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면서 "회사가 밝힌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 온보딩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극대화된 변동성 구간 지속 예상됨에 따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믹스 거래 재개, 신작 글로벌 흥행 성과 입증 전까지는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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