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거래·취미 이용 선두…동네 검색서도 포털과 비등"

임성호 2022. 1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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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와 취미·친목 활동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국내 플랫폼이 당근마켓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당근마켓과 네이버 카페·우리동네 판, 소셜미디어 등 하이퍼 로컬(지역 밀착형) 서비스 이용자 등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하이퍼 로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2'를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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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조사…"'동네'의 범위는 집 반경 1.22㎞ 이내"
당근마켓 동네생활 [당근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거래와 취미·친목 활동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국내 플랫폼이 당근마켓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당근마켓은 동네 정보를 공유할 때도 포털과 비슷한 수준의 활용도를 보였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당근마켓과 네이버 카페·우리동네 판, 소셜미디어 등 하이퍼 로컬(지역 밀착형) 서비스 이용자 등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하이퍼 로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2'를 26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9∼12일 전국 만 20∼59세 성인 2천 명 가운데 당근마켓 동네생활, 네이버 우리동네 서비스별 이용자 각 300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근마켓 동네생활·네이버 우리동네 판 [오픈서베이 리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근마켓은 거래 활동 분야 주 이용률이 58%로 압도적이었다. 2위인 '포털 검색'은 5.7%, 3위 '동네·지역 기반 네이버·다음 카페'(맘카페 등)는 3.7%에 그쳤다.

특히 거래를 위해 당근마켓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30대 이용자(73.7%)와 동네에 3년 미만으로 거주한 이용자(68.4%)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거래뿐 아니라 취미·소모임·친목 활동을 위해서도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 당근마켓의 주 이용률은 13.1%였다. 공동 2위(10.4%)는 동네·지역 기반 카페와 '일반 오픈채팅·단톡(단체 카카오톡)방'이었다. 포털 검색(9.5%)과 '동네·지역 기반 오픈채팅·단톡방'(8.1%) 등이 뒤를 이었다.

동네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활동에는 포털 검색(15.9%)과 당근마켓(15.8%)이 비슷하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친구·지인에게 묻는다는 비율도 11.6%이었고, 11.1%는 동네·지역 기반 카페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정보 제공·습득에 당근마켓을 주로 이용한다는 이들은 '동네 사용자 수가 많아서'를, 포털 이용자들은 '평소 자주 이용해서, 이용 절차·조건이 간단해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네이버 '우리동네' [우리동네 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적인 이웃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마켓 동네생활과 네이버 우리동네는 10명 중 7명가량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안다는 이들의 비중은 75.8%였고, 실제 이용했다는 이들은 43.7%로 조사됐다. 글이나 댓글을 작성하는 적극적인 이용자는 8.2%에 그쳤다.

네이버 우리동네를 인지하는 비중은 64.6%이고, 35.7%가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글·댓글을 남긴 이용자는 3.1%로 매우 적었다.

오픈서베이는 "동네생활과 우리동네를 아는 이들 중 절반가량은 현재 둘러보기 수준으로 이용 중"이라며 "커뮤니티 기능 강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들이 평소 생각하는 '동네'의 범위는 집에서 평균 1.22㎞ 이내로 나타났다.

"'우리 동네'는 어디까지일까?" [오픈서베이 리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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