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토크]내년 실손보험 인상률, 한자리? 두자리?

김세관 기자 2022. 11.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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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적용되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료 인상 범위가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판매 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적용하길 희망하는 실손보험료 인상 범위를 이달초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도 매년 인상되고 있고, 내년에도 인상은 불가피하다.

올해 1~4세대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14.2%이긴 했지만 이는 적자 규모와 손해율에 비해 낮게 산정됐던 이전 연도 인상폭을 수년만에 보완해 주는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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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 /사진=머니투데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료 인상 범위가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손보험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어느 정도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보험업계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니 두 자릿수대 인상률을 요구한다. 그러나 어려운 서민경제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한 자릿수대 인상이 유력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판매 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적용하길 희망하는 실손보험료 인상 범위를 이달초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손해율과 적자규모를 고려해 다수의 보험사들이 15% 안팎의 희망 보험료 인상 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손보험 적자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손해율은 2019년 133.9%, 2020년 129.9%, 지난해 132.3%로 보험사들이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아 13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도 매년 인상되고 있고, 내년에도 인상은 불가피하다. 다만, 보험사들의 요구처럼 두 자릿수 대에서 보험료 인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4세대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14.2%이긴 했지만 이는 적자 규모와 손해율에 비해 낮게 산정됐던 이전 연도 인상폭을 수년만에 보완해 주는 의미가 컸다.

적자규모가 한해 2조~3조원에 달하던 2019년과 2020년, 2021년에도 손해율 등을 고려하면 15% 이상 보험료가 인상돼야 했지만 실제 인상률은 2019년과 2020년은 평균 6~7%, 2021년엔 10~12%에 그쳤다. 적자가 계속 커지자 올해 특별히 15% 가깝게 인상한 측면이 있다.

실손보험료 인상분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반영된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적자가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올리기 어려운 이유다. 특히 고물가로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 최근 지속되고 있어 내년 실손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리고 싶다는 업계 요청을 금융당국이 들어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120%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점도 높은 인상률을 전망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 몇 년간의 손해율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다. 실손보험료 인상 유인을 누르는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여러가지 경제상황을 봤을 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며 "복마전 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관련 제도 수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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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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