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사진 ‘조명 사용’ 의혹 제기한 장경태 “진실 알고 싶어 캄보디아에 사람 보냈다”

김경호 2022. 11. 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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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계기에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현지 환아와 촬영한 사진 관련 사정 파악 차원의 파견자를 개인 수준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김 여사 사진 관련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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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 캄보디아 취약층 의료 지원 하고 싶었으면, 尹 순방 성과로 발표하면 박수 쳤을 것. 조명 사용 여부는 중요한 건 아니고 부적절 영상·촬영 지적하고 싶었던 것””
김 여사 캄보디아 사진 촬영 관련 “수행 인원·소속, 촬영팀 밝히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한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계기에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현지 환아와 촬영한 사진 관련 사정 파악 차원의 파견자를 개인 수준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김 여사 사진 관련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이 가셔서 아동의 주거 환경도 보고”라고 했으며, 김 여사 사진 속 아동을 만나러 간 건지를 묻자 “네. 알고 싶어서 요청을 했다. 거주지를 알고 싶어 했는데 안 알려 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차원 결정인지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라고 했으며 “왜 안 알려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공개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닌가. 구호 물품이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건데 거주지를 알려주고 있지 않다"며 "찾아가진 않아도 물품이라도 보낼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그런 정도의 정보,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 김 여사 수행 인원·소속 좀 알려 달라, 촬영팀 누구냐.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인원 파견 목적에 대해선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는지 저희도. 구호 활동은 영부인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나”라며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또 “아동을 초상권과 이슈 중심에 서게 만든 분은 김 여사”라며 “캄보디아 취약 계층 의료 지원을 하고 싶었으면 윤석열 대통령 외교 순방 성과로 발표하면 모두가 박수쳤을 텐데 굳이 영상, 사진을 찍으면서 외교 결례, 아동 인권침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촬영 당시 조명 유무 문제에 관해선 “실제 영상과 사진을 본 전문가 분들, 실제 저도 자문을 구했다. 여쭤보니 당연히 조명을 쓴 것 같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밝게 나올 수 없단 의견을 많이 제시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을 존중하고 신뢰한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실 거면 대통령실에서 수행 인원, 촬영팀 소속. 이런 부분들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선 “정확한 용어를 쓰려 노력한 것”이라며 “빈곤 마케팅은 개인의 가난 그런 부분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고, 타인의 빈곤 이런 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건 포르노그라피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조명 문제는 전문가 분들이 사용한 것 같다고 해 설명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조명의 사용 여부는 중요한 건 아니고 부적절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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