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3회? 오히려 좋아" 송중기와 대박난 '재벌집 막내아들'[안윤지의 돋보기]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등이 출연한다.
앞서 tvN 드라마 '빈센조'로 흥행을 거둔 송중기가 택한 작품이 '재벌집 막내아들'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었다. 송중기는 극중 윤현우와 진도준, 1인 2역을 맡았다. 윤현우는 흙수저 집안의 가장이다. 그는 오너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미래자산관리 팀장으로, 회사에 충성심을 보이는 인물. 반면 진도준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진양철(이상민 분) 회장의 막내 손자다. 미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비상한 통찰력을 지녔다.
본래 판타지 장르는 시청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 이야기 흐름 상, 한 회라도 놓치게 된다면 주요 포인트를 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판타지 장르는 중간 유입이 어려우며 실제로 유입률이 저조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앞서 언급한 어려움이1980년대와 2022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시대상, 주인공이 죽으면서 회귀하는 설정 등 판타지 요소가 충분하다. 이 와중에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시도했다. 이는 바로 금토일, 주 3회 편성이다.
이로 인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제공)를 달성, 드라마 현장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영 이후로 SBS '펜트하우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시리즈 드라마가 탄생했으며 16부작에서 14부작 혹은 12부작으로 회차도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금, 토, 일이란 주 3회 편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 몰입도를 높일 순 있어도 점차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게 주된 의견이었다. 정대윤 감독 역시 "처음엔 나도 무리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 감독은 주 3회 편성에 "요즘 돌아보니까 웬만한 드라마가 OTT에서 전 회차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나. 집중력있게 다가가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 아닐까 싶었다"라며 "JTBC에서 제안한 주3회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나 싶었다. 주말동안 다 드라마를 보는게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재밌게 만들었다. 일주일에 세개 볼수있는 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니 많이 봐달라"고 자신했다.
관계자들도 주 3회 편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보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주 3일 편성에 대한 여러 갑론을박이 있었다. '주말 황금 시간대의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3일간 시청을 고수할 만큼의 팬층이 만들어질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라는 스타와 유입이 쉬운 스토리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두터운 팬덤이 고정적인 시청층으로 자리잡았고 일반 시청자들이 2회를 건너뛰어도 3회에서 이야기가 이해될 만큼 복잡하지 않은 세계관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평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가장 대중화된 게 '몰아보기'다. 쉬는 날 한 작품의 전 회차를 몰아 보면서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유사하다. 주 2회는 실시간 방송을 기다리면서 애타게 하는 마음이 있다면, 주 3회는 한 회를 더 추가해 '몰아보기' 느낌을 준다"라며 "또 JTBC는 이번 작품이 끝나면 토일드라마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건 방송사의 똑똑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재벌집 막내아들'이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 하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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