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인사,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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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재계가 인사 시즌에 돌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에 따른 경기침체, 소비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에 위기 극복 해법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데 여념이 없다. 재계 인사 키워드를 짚어봤다.
① 커지는 불확실성… 재계 연말 인사 키워드는
② 주요 그룹 인사,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③정권에 자유롭지 못한 소유분산 기업… 경영진 거취는
④ '샐러리맨의 ★'… 임원 달면 뭐가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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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을 1년 만에 교체할 명분이 부족하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한파 속에서도 올해 1~3분기(1~9월) 매출 231조7668억원, 영업이익 39조7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03조393억원, 영업이익 37조7671억원)보다 각각 14.1%, 3.5% 늘었다.
이번 인사 포인트는 지난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재승 전 삼성전자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후임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외부 인재를 영입해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채우기보다는 내부 인물을 발탁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생활가전사업부 내 팀장급 주요보직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노형훈(글로벌 운영팀장), 이강협(전략마케팅팀장), 이기수(개발팀장), 이준현(선행개발팀장)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SK그룹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0월21일 '2022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CEO들에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한 만큼 핵심 경영진들이 유임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1~3분기 성과도 나쁘지 않아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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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그룹 인사에서는 부회장 직책 부활 여부가 관심거리다.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인 윤여철 전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해 퇴진하면서 현대차그룹 내 비(非)오너가 부회장급 전문 경영인은 없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부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LG그룹은 인적 쇄신 대신 현 체제를 유지했다. 지난해 승진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2021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끈 권영수 부회장도 유임됐다.
롯데그룹 인사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3분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3626억원)했는데 김교현 부회장 책임론이 제기됐다. 다만 재계는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도움을 준 공(功)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김교현 부회장이 유임될 것으로도 본다. 최근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롯데건설 사장에는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이 내정됐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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