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톡!] 전문 인플루언서 10인에게 로스트아크가 갈 길을 묻다 ①

김영찬, 홍수민, 구병규, 서동규, 정준혁 객원기자 2022. 11.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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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베타 시절부터 이어온 고인물들과의 진솔한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대표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4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로스트아크는 국내 MMORPG 1위, 글로벌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1만 명 달성 등 여러 업적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죠.

지난 8월에는 신규 군단장 레이드 '일리아칸'이 등장했습니다. 일리아칸은 이전 아브렐슈드에서 불만이 많았던 사이버 유격을 최소화했는데요. 직관적인 기믹 구조와 특정 패턴에서 에스더 스킬을 활용한 이스터에그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후 10월에는 신규 대륙 '플레체'를 꺼내들었어요. 플레체는 주연급 NPC '아만'의 고향입니다. 엘가시아 대륙 스토리가 호평을 받은 터라 이번 스토리도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죠. 그러나 사이다 없이 먹는 삶은 달걀처럼 새로운 떡밥만 늘어난 채 끝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4주년 특별 방송에서는 젠더락 클래스 여 버서커 및 신규 클래스, 볼다이크, 카멘 레이드, 슈샤이어 체형 개선 등을 예고했어요. 로아온 윈터 기대감이 증폭됐죠. 기자는 로아온이 개최되기 전 로스트아크 전문 인플루언서 10명과 함께 시즌2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인터뷰는 1부와 2부로 나눴는데요. 1부에서는 레이드 고정 공격대 '망령회'로 활동 중인 신선한망치, 죠니니, 이다, 로마러, 여니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지금까지 시즌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 신선한망치

[신선한망치] 역시 군단장 레이드입니다.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연출과 그에 걸맞은 BGM, 개성 넘치는 군단장의 모습까지 완벽했습니다. 공략하면서 이전 로스트아크 스토리보다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군단장 레이드를 플레이하면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콘텐츠입니다.



[죠니니] 워낙 떠오르는 게 많아서 어렵지만, 그래도 군단장 레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군단장들은 개성 있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형과 기믹, BGM, 연출을 쌓아올린 총 집합체예요. 로스트아크의 메인 콘텐츠로 손색이 없죠.



[이다] 저는 PVE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라 빠른 템포로 업데이트되는 PVE 콘텐츠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2021년의 군단장 레이드 업데이트 속도는 저에게 매우 큰 행복이었습니다.



[로마러]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이긴 한데, 역시 군단장 레이드네요. 확실히 로아의 정체성을 각인시킨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이미 모습을 드러낸 6명의 군단장이 차례로 등장하니 다음 군단장은 얼마나 화려하게 나올지, 얼마나 어려운 난이도일지 기대하며 기다리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니] 꾸준한 대륙 업데이트로 다양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직적인 레이드 콘텐츠도 좋았지만, 지금까지 오랫동안 다양한 RPG를 접해오면서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로스트아크가 처음입니다. 스토리의 주인공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경험은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Q.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즌2를 총평하자면?



- 죠니니

[신선한망치] "게임은 예술이다"란 말을 증명한 시즌이었습니다. MMORPG라는 장르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은 대부분의 게이머가 이미 알고 있죠. 하지만 라이브 운영에서 게임 외적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좋은 선례가 된 시즌이라고 봅니다.



[죠니니] 시즌1과 비교해 보면 좋은 방향으로 잘 헤쳐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리, BGM, 연출, 레이드 등 게임 내적인 콘텐츠뿐 아니라 기부, 콜라보, 콘서트 같은 게임 외적인 요인까지 알찼습니다. 아쉬운 점은 로웬과 PVP인데요. 어쩌면 로아가 PVP의 새로운 길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다]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없으나 시즌1 시절에 비하면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단언합니다. 즉각적인 소통 및 업데이트 속도가 마음에 듭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피드백하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로스트아크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실리네요.



[로마러] 많은 혹평을 들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 로스트아크가 드디어 MMORPG로서 자리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고 봐요. 많은 사람들에게 로아가 어떤 방향성의 게임인지 잘 보여준 시즌이었습니다.



[여니] 전체적으로 시즌1보다 훨씬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어요. 반복적으로 던전을 돌고 경쟁으로 토큰을 얻어 강화를 반복했던 시즌1에 비해, 수평 및 수직 콘텐츠 업데이트로 각양각색의 즐길 거리가 늘어난 것이 시즌2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직도 즐기지 못한 수평 콘텐츠가 많아서 굉장히 만족해요.



Q. 다른 MMORPG와 로스트아크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본부장과 이다

[신선한망치] 새로운 직업을 키울 때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캐릭터 개성이 뚜렷하고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직업 육성의 접근성이나 대중성 때문에 점점 그 차별점이 사라지는 것 같아 걱정되고 아쉽습니다.



[죠니니] 많은 매력이 있지만, 저는 디테일한 설정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봅니다. 패키지 게임에서나 볼 법한 이스터에그, 퀘스트, 상호작용 문구 같은 디테일한 설정이 큰 매력입니다. 진심으로 게임을 좋아해야 가능한 영역이죠.



[이다] 게임의 신선함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아요. 근 10년간 서비스하던 MMORPG들은 일정 시기 이후 업데이트 퀄리티가 부실했습니다. 변화가 두려워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어요. 마치 음식 재료는 같은데 양념만 다르게 바꿔 "이건 새로운 음식이야"라고 말하는 듯했죠. 그러나 로스트아크는 4년 동안 다른 게임이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저가 게임에 투자하는 만큼 로스트아크 개발진도 아낌없이 게임에 투자를 하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로마러] 너무 게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점입니다. 소위 말하는 '닥사'가 불가피한 타 게임들과 달리 레이드 위주 게임이라는 점에서 그렇고요. 휴식 게이지를 제공함으로써 숙제에 대한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캐릭터 하나만 육성하는 경우 할 게 없어서 스스로 다른 콘텐츠에 눈을 돌리게 되거든요. 이 부분이 어쩌면 로아만의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니] 다양한 대륙과 섬의 퀄리티와 스토리입니다. 아름다운 뷰 포인트, 배경 음악 등 다채로운 풍경을 제각각 다른 스토리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대륙과 섬 구석까지도 신경 써서 만든 게 티가 나서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Q. 이것 만큼은 꼭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은?



- 로마러

[신선한망치] 개선보다는 각 직업의 각성기와 스킬 리메이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같은 스킬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지루하거든요. 디스트로이어의 '날카로운 해머' 트라이 포드가 삭제된 점도 아쉽습니다. 카양겔과 일리아칸을 보면 삭제되는 것에 동의하지만, 선택이 아닌 패시브 개념이었다면 하고 상상할 때가 있네요. 그리고 고착화되어 세트 장비 다양성이 저하된 점도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죠니니]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해도 고쳐야 할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죠. 일단 주력 캐릭터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왔으면 합니다. 애정과 시간, 재화를 투자한 캐릭터는 오히려 콘텐츠가 빨리 끝나버려서 서브 캐릭터 플레이 타임이 더 길어지거든요. 앞으로 업데이트될 MOD가 이 아쉬움을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 클리어 보상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상위 콘텐츠 보상이 매력이 없고, 하위 콘텐츠에서 장비 파밍이 다 가능하다 보니 공략의 어려움과 육성에 부담이 있는 상위 레이드를 기피하는 유저들의 비중이 늘고 있어요. 쿠크세이튼에 에스더의 기운이 나오게 되고 1475 캐릭터들의 수가 급증한 것을 보면 유저들에게 아이템 레벨을 올릴 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비들에게 트라이포드, 페온, 카드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파밍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접 캐릭터를 키워보니 트포작은 기약이 없고, 유물 구간 액세서리를 장착하기 위해 요구되는 페온이 상당히 부담스럽더라고요. 카드의 경우 이미 파밍한 유저분들도 다수 있지만 게임의 미래를 위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규 유저가 없는 게임은 결국 서서히 쇠락해가는 법입니다. 



- 여니

[이다] 목표로 삼을 만한 콘텐츠와 그를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저마다 생각과 성향은 모두 다르니 조심스레 말해보자면 현재 성장하고 있는 유저분들은 즐길 콘텐츠가 아직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유저들이 말하는 아이템 레벨이 높은 유저들, 일명 '선발대'들은 기다림에 지쳤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브 캐릭터를 키우고 다양한 캐릭터를 즐기지만 결국 임시 방편입니다. 아브렐슈드가 아직 최상위 콘텐츠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레이드의 피로도가 꽤 큽니다. 선발대가 향상심과 목표를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로마러] 지금까지 로아의 모습을 보면 낭만을 추구하는 게임인 것 같은데 가장 근본적인 곳에서 낭만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강화 이펙트 이 두 가지는 어찌 보면 RPG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데, 로아는 상당히 약해요. 아브렐슈드 무기에서 일리아칸 무기로 계승할 때 마지막 25강을 제외하고는 모든 강화 수치에서 기존과 동일한 이펙트인 것을 확인하고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로아가 과거 시즌1 때 아바타 관련하여 많은 혹평을 들은 바 있고 이후에 개선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4주년 아바타를 보니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스카우터 무기 아바타가 심한데요. 강화 이펙트도 무기 아바타 크기와 맞지 않아 따로 놀고 있으며 어깨 한 쪽으로 치우쳐져 어정쩡한 인상을 주고 있어요. 이런 디테일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여니] 요즘 나오는 아바타들은 염색이 자유롭게 가능해서 정말 좋은데 옛날 아바타도 빨리 염색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편의성은 개선을 잘해줘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Q. 유저 사이에서 장비나 보석 등의 리셋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선한망치] 하드 리셋은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지만, 부분 리셋을 가정해서 말씀드릴게요. 리셋을 후 기존 유저에게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즌1에서 스킬 스크롤 때문에 많은 골드를 소모하신 분들이 얻은 대체 보상이 현재 보석이었습니다. 유저를 만족시키는 수준의 보상은 절대 아니었죠. 저는 게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리셋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리셋으로 인한 상실감이 들지 않도록 대처를 잘 해내는 것이 로스트아크의 과제겠네요.



[죠니니] 예전에는 유저도 적고 소모되는 골드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 보석이 휴지 조각이 되는 리셋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최근 10레벨 보석을 여러 캐릭터에 맞춰주면서 "리셋이 되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하면서 구매했습니다. 상위 등급 보석이 나오더라도 지금 보석 가치를 보존해 줄 거라 믿어요. 시즌2로 넘어오면서 리셋을 한 번 했고, 그 반응이 어떤지 알기 때문에 상위 티어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다] 온라인 RPG라면 어쩔 수없이 마주해야 할 상황이라고 봐요. 다만 지난 욘, 파푸니카 업데이트처럼 기존 장비를 아예 무쓸모로 만드는 너무 극단적인 리셋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지난 로아온에서 금강선 디렉터가 그렇게 언급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로마러] 게임사 입장에선 게임이 오래가기 위한 선택일 수 있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이제까지 쏟은 시간과 비용에 대한 걱정이 우선적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어요. 대다수 유저들이 리셋을 반기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리셋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에서 4티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성장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어떤 방식으로 업데이트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니]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올 때 한번 겪었던 일이라 다시 리셋이 된다면 굉장히 실망할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접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일은 없다고 공지도 했으니 운영진들을 믿고 있어요. 



Q. 향후 기대되는 콘텐츠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신선한망치] 모든 직업 스킬 리메이크와 각성기 추가, 그리고 다양한 섬들과 놀 거리 콘텐츠입니다. 이벤트 전용으로 제작된 섬이나 콘텐츠들이 만들어진 노력에 비해 간단하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추후 모드 콘텐츠에서 나올 아르고스·발탄 맵 또는 디펜스 섬 같은 곳에서 유저들이 만들거나 조정할 수 있는 기능까지 생긴다면 "엄청난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죠니니] MOD가 가장 기대됩니다. PVE 유저와 PVP 유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다른 게임 하러 가야지'가 아니라 로스트아크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콘텐츠라니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소환사의 협곡', '칼바람 나락', '전략적 팀 전투' 등 같은 IP로 다양한 게임을 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어쩌면 먼 미래에는 로아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습니다.



[이다] 저는 역시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과 군단장 카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VE를 좋아하는 유저로서 레이드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로스트아크 세계관에 가장 큰 스토리 실마리로 남아있는 카멘의 이야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로마러] 신규 캐릭터인 여 버서커가 어떤 식으로 출시될지 기대가 큽니다. 제가 버서커를 주 캐릭터로 육성하고 있다 보니 버서커 클래스에서 어떤 부분이 개선되고 트렌디하게 바뀔지 궁금하고요. 젠더락 클래스인 여 버서커가 출시되면 버서커에게도 뭔가 다른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여니]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카멘이 정말 기대됩니다. 스토리는 물론 BGM도 얼마나 멋질까요? 지금까지 출시된 군단장 레이드들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일리아칸에서 히든 에스더까지 경험하고 나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어요. 



Q. 앞으로 계획 중인 방송 콘텐츠가 있나요?



[신선한망치] MMORPG를 즐기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현실적인 문제가 크죠. 그렇기에 여러 분야에서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방송의 목표입니다. 저에게 로스트아크는 어렸을 적 꿈인 뮤지컬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도록 한 고마운 존재입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공연을 가능케 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 고마움을 음악, 영상, 방송 등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영역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박서림과 함께하는 '신박 토크'를 더 살려서 게스트분들과 재미난 이야기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는 게 목표입니다. 가장 큰 욕심이라면, 로스트아크로 알게 된 모든 분들에게 좋은 노래, 좋은 가사를 선물로 드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



[죠니니] 일단 겨울 시즌 가이드를 어떻게 꾸릴 지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점핑과 익스프레스에 대한 단편적인 가이드가 아니라 로아를 처음 시작하거나 복귀하는 유저가 로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가이드를 계획하고 있거든요. 그러고 보니 직업 추천이나 직업 후기와 관련된 콘텐츠도 슬슬 준비할 때가 됐네요. 딱히 어마어마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다] 지금 제가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건 카멘 레이드인데, 사실 너무 먼 미래가 아닌가 해서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콘솔 게임을 해볼까 합니다. '엘든링' 방송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과 소통으로 방송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항상 큰 콘텐츠 없이 라디오 방송위주로 하는데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변치 않고 꾸준한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로마러] 제 유튜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로아를 즐기며 일어났던 일들이나 콘테스트 등 대회 관련 영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레이드 공략이나 뉴비 분들에게 도움되는 가이드 영상을 제작할까 합니다.



[여니] 최근 영지 트로피 콘텐츠가 개방되었는데요. 가지고 있지 않은 트로피들을 하나하나 수집하는 콘텐츠를 계획 중입니다.



Q. 신선한 망치님은 한 달 만에 10㎏ 체중 감량을 성공했습니다. 다이어트 기간 동안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와 배고픔을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합니다.



- 신선한망치 유튜브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지 2년 반 무렵부터 체중이 16㎏ 이상 늘었습니다. 체력도 떨어졌죠. 로스트아크가 그 정도로 재밌었나 봐요. 지금은 쉬엄쉬엄 하고 있지만 아침 6시, 로스트아크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 오자마자 바로 접속해서 즐기던 때도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거울 속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자존감도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늘어난 체중을 못 빼면 메이드복을 입겠다고 시청자분들에게 공약을 걸었어요. 동료 스트리머 동생 서림이도 제가 실패하면 같이 입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드레싱 없이 샐러드를 먹고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더니 지금은 무슨 음식이든 먹을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방송각을 위해 몸무게 200g을 남기고 실패할까 생각도 했지만, 메이드복은 도저히 못 입겠더라고요. 그리고 피티 선생님께서 열성적으로 저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더욱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김영묵쌤 감사합니다. 



Q. 죠니니님은 최근 시련 칼엘리고스 클리어를 성공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 콘텐츠의 매력과 재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 죠니니 유튜브

일반 레이드는 조금만 익숙해지면 딜이 부족할 일이 없고, 장비 레벨이 높으면 패턴을 무시하고 딜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련 레이드는 스킬 하나, 패턴 하나에 더 무게감이 있고 그에 따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다른 보정 콘텐츠가 아니라 '시련 콘텐츠'를 말하는 거예요.



Q. 이전에 비해 크리스탈 가격, 카드, 보석 등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콘텐츠 진입장벽이 높아진 편입니다. 이다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다 유튜브

콘텐츠가 오래됐을 때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이죠. 그래서 로아온을 더더욱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카드의 경우 획득에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카드 세트들 사이 편차가 큽니다. '남바절', '세구빛', '암구빛' 사이 계단을 좀 더 세분화하는 방안도 이 간극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Q. 로마러님은 평소 버서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직업과 차별화되는 버서커만의 매력과 강점을 말한다면? 또한 신규 젠더락 클래스 여 버서커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주력 캐릭터를 변경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로마러 유튜브

스킬들을 쏟아부어 몰아치는 맛, 전투 시 타격감은 로아 전 캐릭터를 통틀어 버서커만한 직업이 없습니다. 대검 특유의 간지가 버서커 매력에 한몫하고 있고요. 무기 크기에 비례해 강화 이펙트도 큼직해서 확실히 강화할 맛이 나는 직업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버서커가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노후화된 스킬 이펙트와 스킬 구성들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 버서커에서 이러한 단점들이 모두 개선돼서 나오고 버서커에 대한 추가적인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본캐를 여 버서커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서포터 유저로서 여니님이 생각하는 서포터 클래스의 매력,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서포터 유저로서 바라는 패치가 있다면?



- 여니 유튜브

서포터의 매력은 역시 파티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로스트아크에서는 성장 체감이 전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왔지만, 시즌2가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발전이 없어요. 세팅을 바꿔서 특화 효율을 높이거나 파티원을 위해 캐릭터 스펙을 올려도 서포터 본인은 조금도 체감이 되지 않는데요. 서포터가 고렙이나 오버 스펙일 때 이전보다 성장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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