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정재 '청룡' 신인감독상 대리수상…실시간 전화 연결까지 [RE:TV]

박하나 기자 2022. 11. 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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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이정재를 대신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이정재와의 깜짝 전화 연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정재가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고, 이에 이정재의 절친한 배우이자 '헌트'에서 함께 열연한 정우성이 대리 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정우성은 "제 친구, 동료에게 상을 전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좋은 추억이 생겨서 좋다, 당사자를 보고 싶은 여러분들이 계실 테니까"라며 이정재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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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청룡영화상'
'제43회 청룡영화상 (2022)'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를 대신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이정재와의 깜짝 전화 연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KBS2TV에서 생중계됐으며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헌트'의 배우 겸 감독 이정재가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범죄도시2' 이상용, '앵커' 정지연,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신인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정재가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고, 이에 이정재의 절친한 배우이자 '헌트'에서 함께 열연한 정우성이 대리 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은 "제가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심장이 나대는지,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우성은 "제 친구, 동료에게 상을 전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좋은 추억이 생겨서 좋다, 당사자를 보고 싶은 여러분들이 계실 테니까"라며 이정재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통해 영국에서 촬영 중이라고 전한 이정재는 "내가 수상을 했다"는 정우성의 말에 "남우주연상?"이라고 놀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우성이 "내가 받았다고 감독님에게 전화하면 큰 오버죠, 신인감독상 받았어요, 축하합니다, 스피커폰이다"라고 밝혔다. MC 김혜수가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환호를 더했다.

이어 이정재는 "'헌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실시간으로 수상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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