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김민재, 훈련 불참…가나전 출전은?

▲ 누녜스 수비하는 김민재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축구대표팀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회복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민재는 한국 시각 25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에 앞서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오늘 훈련에는 안 나온다"면서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안에서 휴식하고 치료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월드컵 무대에 나선 김민재는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한국 대표팀의 0 대 0 무승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 우루과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의무팀의 체크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김민재는 경기 후 "내가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명단 26명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대표팀에 동행한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도 근육에 무리가 와서 훈련 대신 휴식을 취했습니다.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30분 정도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하고 남은 선수들은 1시간가량 훈련했습니다.

허벅지 뒷근육 부상 회복이 더뎌 우루과이전에는 뛰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도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