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헤르손 철군 뒤 연일 무차별 포격…오늘도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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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철군한 뒤 연일 무차별 포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도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러시아의 최근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 등 기반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 40% 이상이 손상돼 많은 주민이 겨울 초입 추위를 물과 난방, 전기 없이 견디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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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철군한 뒤 연일 무차별 포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도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르손 시 군 당국 관계자 갈리나 루고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의 포격으로 주민 15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3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공격으로 민가 수채와 고층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민간 시설을 겨냥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드니프로강 동쪽에서 3만여 병력을 철수, 서쪽으로 후퇴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수복했지만 연일 포격이 이어지는 데다 지역 인프라가 손상돼 겨울을 앞두고 주민 다수가 피난길에 오른 상황이다.
특히 이번 후퇴 이후 러시아는 지난 15일과 17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각 100발 가까운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대규모 공습을 재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최근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 등 기반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 40% 이상이 손상돼 많은 주민이 겨울 초입 추위를 물과 난방, 전기 없이 견디는 것으로 전해진다.
헤르손 역시 8개월 만에 탈환했지만 기반시설이 파괴돼 주민들이 도저히 겨울을 날 수 없다고 판단, 우크라이나 정부는 중부와 서부 지역으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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