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초·중교 2곳서 총격…여학생 1명·여교사 2명 사망

최서윤 기자 2022. 11. 2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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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초·중교 두 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초등학교 여학생 1명과 여교사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에선 총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학교 총격 사건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가장 치명적인 학교 총격 사건으로는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 교외 지역 어느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학생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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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도 10대…군복 입고 학교 난입해 무차별 난사
지난 브라질 대선에서 총기 규제 역시 첨예한 이슈 중 하나였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정부는 총기규제 완화를 추진해왔지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당선인은 이에 반대해온 만큼 내년 1월 1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보다 엄격한 규제가 예상된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초·중교 두 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초등학교 여학생 1명과 여교사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피리투 산투 주(州) 아라크루스 지역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군복을 입은 신원 미상의 10대가 사립학교 1곳과 공립학교 1곳을 습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 번째 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공격이 집중돼 여교사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으며, 이후 두 번째 학교에서는 여학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입었다는 설명이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공격받은 학교 중 한 곳의 학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지역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이 아직 미확인 상황이라고 기자들에게 부연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다.

레나투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지역 보안군 전체가 조사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선 총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학교 총격 사건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가장 치명적인 학교 총격 사건으로는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 교외 지역 어느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학생이 사망한 적이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사건 관련,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랄두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에 "학교 커뮤니티와 그 가족 및 피해 친구들에게 연대한다"며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사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룰라-알크민 당선인은 대선 기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정부의 총기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새 정부는 오는 1월 1일 출범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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