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서도 “김의겸 대변인직 사퇴해야”

황성호 기자 2022. 11.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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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서도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날 김 의원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적절한 조치 수준을 묻는 질문엔 "(여당이 요구한) 의원직 자진 사퇴는 과하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대변인직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김 의원의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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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제기 비판 확산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서도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날 김 의원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에서 당 차원의 대응 가능성에 대해 “지도부에서 상의를 할 것 같다”면서 “적절한 어떤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는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적절한 조치 수준을 묻는 질문엔 “(여당이 요구한) 의원직 자진 사퇴는 과하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대변인직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소영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사과든 반성이든 이런 것들이 분명히 이어져 나와야 되는 사안”이라고 했다.

야권에선 직접적인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MBC 기자 출신인 신경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기자 선배로서 좀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의원을 그만두라고 하는 건 잘 모르겠지만 대변인 정도는 본인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김 의원의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김 의원을 ‘흑석 선생’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흑색 선생’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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