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신들린 건반' 한국 첫 무대
[앵커]
요즘에는 많은 뮤지션들이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성장하고 있죠.
신들린 듯 현란한 피아노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스타 '스미노 하야토'가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섭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차르트가 작곡한 반짝반짝 작은 별.
연주라고 하기엔 민망한 단순한 멜로디로 시작하지만, 난이도를 높여가며 보여주는 변주는 놀랍습니다.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구독자가 백만이 넘는 유튜버 '스미노 하야토'입니다.
1995년생으로 어린 시절 각종 콩쿠르를 휩쓴 영재이기도 했지만,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 일본 최고 학부인 도쿄대 공대에서 대학원까지 마쳤습니다.
[스미노 하야토 / 피아니스트 : 3년 전에는 연구를 할지 음악을 할지 애매했어요. 둘 다 계속할까도 하고 근데 이제 음악만 하는 거 보면 음악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공부와 음악을 병행하던 스미노 하야토는 지난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 뒤늦게 도전했습니다.
여기서 3라운드인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하면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눈이 미처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르고 화려한 연주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도 오르는데 인기를 반영하듯 클래식 부문 최상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미노 하야토 / 피아니스트 : 1부는 쇼팽, 2부는 제가 직접 편곡하고 작곡한 재즈 요소가 있는 작품을 연주할 겁니다.]
비전공에 변변한 무대 경력도 없던 음악 애호가가 동영상 플랫폼을 딛고 클래식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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