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예술’과 자본시장의 관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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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구세주(Salvator mundi)'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4억5031만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 약 5982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국 미술시장 역시 지난해 9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미술은 어렵고 그림값의 정확한 가치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신간은 고상하게 '구름 위'에 떠 있는 예술로서가 아닌, 수요과 공급, 자본에 영향을 주고 받는 시장으로서의 미술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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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의 비밀/양정무/창비/2만원

책은 작품과 화가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미술사에서 한발 나아가 그림을 주문하고 소유한 후원자와 그림을 판매하는 아트 딜러의 세계를 소개한다. 가령 르네상스 미술을 열어젖힌 것으로 평가받는 ‘아레나 예배당’은 화가 조토의 ‘성전’으로 일컬어지지만, 이 예배당을 기획하고 건축과 미술 전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이는 주문자인 스크로베니다. 단순히 작품 구매를 넘어 미술 생산에 개입하고 회화적 혁신을 이끄는 이로서 주문자의 역할에 주목한 것이다. 저자는 “그림은 두 번 태어납니다. 화가의 손에서 한 번, 그리고 컬렉터의 품 안에서 또 한 번”이라며 컬렉터의 역할을 강조한다.
책은 얀 반에이크로 대표되는 17세기 플랑드르 화파, 조토와 마사초에서 시작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파를 비롯해 오늘날 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인정받는 인상주의 화파, 그리고 현대의 앤디 워홀과 데이미언 허스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아는 미술 형식이 어떻게 등장했으며 시장과의 길항 관계 속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소개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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