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에 버금가는 천재성 ‘다산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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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코드'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생애와 저술 세계, 개혁 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의 바우더베인 발라번 교수는 '조선 후기 사회에 대한 역사인류학 자료로서 다산의 저술들'이란 논문에서 "세계적으로 그토록 높은 수준으로 그렇게 다양한 것에 몰두했던 사람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면서 "정약용을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인물에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22쪽)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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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코드/박정현/새움/1만6500원
‘정약용 코드’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생애와 저술 세계, 개혁 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다산은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서(총 503권)를 펴낸 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200여년 전에 엑셀을 돌려 어려운 계산을 척척 해냈고 화성 축성에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특히 수학자이면서도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라는 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와 완전 닮은 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총애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윗사람의 존경을 받으라’고 다산이 당부하는 공직자의 자세도 새겨들을 만하다.
그러고 보면 정약용은 임금 앞이라고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입안의 혀처럼 놀면서 임금 눈에 들려고 하지 않았다. 옳다고 생각하면 어명과 지시 이행도 거부했다. 그게 정약용의 단점이면서 장점이다. 언제나 할 말을 하는 정약용은 정조로부터 존중을 받았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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