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장기판 주인은 결국 송중기였다...순양家 ‘흔들’ [종합]

하수나 2022. 11.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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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한도제철 인수전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복수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5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한도제철 인수를 두고 순양家 사람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대영 그룹 주영일 회장은 레이싱 경기장에서 진양철과 만나 "소식 들었다. 한도제철 인수해서 순양차를 더 키워보겠단 심사냐"라고 말했고 이에 진양철은 "소문 크게 났더라. 대영이 현금 유동성이 안 좋아가 한도제철 인수전에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하더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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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송중기가 한도제철 인수전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복수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5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한도제철 인수를 두고 순양家 사람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진양철(이성민 분)은 순양 자동차 신차 발표를 위한 레이싱 경기장을 찾았다. 대영 그룹 주영일 회장은 레이싱 경기장에서 진양철과 만나 “소식 들었다. 한도제철 인수해서 순양차를 더 키워보겠단 심사냐”라고 말했고 이에 진양철은 “소문 크게 났더라. 대영이 현금 유동성이 안 좋아가 한도제철 인수전에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하더라”고 응수했다. 

이어 “자동차로 기어이 승부를 보겠다는 거냐”라는 주영일의 질문에 진양철은 “서울 법대 수석 입학한 막내 손주가 그러더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고”라고 말했고 두 재계 거물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레이싱 중에 순양 자동차의 신차에 불이 난 모습이 포착됐고 주영일은 “제 아무리 시간이 흘러가도 순양차가 우리 대영을 이길 수 없다”라며 순양에 진양철을 뒷받침할 인재가 없음을 꼬집었다. 진영기가 자동차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보고했지만 결국 그는 실망감에 “한심한 놈”이라며 아들 진영기 부회장(윤제문 분)의 뺨을 때렸다.  

한편, 서울대학교에 도준이를 데리러 온 진양철은 “데이트도 하나, 미팅도 하고?”라고 물었고 진도준은 “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바쁘다”고 말했다. 

이에 진양철은 “네 아빠 닮아 쓸 데 없는 정에 매일까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진도준은 반대하는 결혼을 한 아버지에 대해 “아직도 노여우시냐”고 물었다. 이에 진양철은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지 아나? 나한테 반기 들은 사람은 용서한 적이 없다. 그게 내 피를 나눈 형제 자식이라고 해도”라고 말하며 냉철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파워셰어즈의 오세현(박현권 분)과 진도준이 한도제철 인수를 둘러싸고 투자금에 대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고 오세현과 진도준의 대화를 도청한 정보가 진양철에게 들어갔다. 진양철은 “결국 장기판의 주인이 도준이가?”라고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진양철은 오세현을 불러들였고 그는 “파워셰어즈 코리아는 진도준의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파워셰어즈를 통해 투자한 곳은 한도제철이 아니다. 인터넷으로 책을 사고 파는 사이트다”라고 말했다. 오세현은 그러면서 순양가의 사람이 대영에 몰래 돈을 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결국 한도제철 인수전에서 진도준의 바람대로 순양그룹이 최종 승리했다. 알고 보니 서민영(신현빈 분)의 도움으로 꽃바구니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진도준은 일부러 오세현과 갈등을 빚는 척 했던 것.

앞서 진동기(조한철 분)사장이 자신에게 함정을 파고 있음을 알게 된 도준은 이를 역이용하며 순양가 내부의 균열을 더욱 흔들었고 진동기가 몰래 대영 그룹에 돈을 대고 있단 사실을 오세현을 통해 진양철과 진영기에게 흘렸다. 결국 한도제철 인수전은 진도준이 의도한 대로 흘러갔고 복수를 꿈꾸는 진도준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성큼 나아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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